책을 시작하며
윌리엄 포크너의 고함과 분노는 인간 본성의 어둠과 복잡성을 철저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그의 뛰어난 서술 능력과 감정의 표현력은 독자를 이야기의 세계에 몰입시키며, 캐릭터들의 내면의 갈등과 사회적인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이 책은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며, 우리의 존재와 이해를 도전적으로 질문합니다. 특히, 포크너의 언어는 풍부하고 강렬하여 독자를 깊이 있는 사유와 고찰로 이끌어냅니다. 그의 작품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인상을 남기며, 고요한 소리가 되어 울려 퍼질 것입니다.
저자 소개
윌리엄 포크너는 미국의 소설가로서, 그의 작품은 역동적인 서사와 복잡한 인간 심리를 다루는데 뛰어난 역량을 보입니다. 특히 고함과 분노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다층적인 캐릭터 묘사와 풍부한 서술력으로 독자를 매료시킵니다. 그의 소설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이슈를 철저하게 탐구하며, 문학적인 깊이와 사실적인 표현력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시대적 배경
윌리엄 포크너의 고함과 분노는 미국 남부의 재건 시기와 미국 내부의 인종 갈등이 혼재한 19세기 후반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전개됩니다. 이 소설은 남부의 농장 소유자와 그들의 노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권력 다툼을 다루면서, 특히 미국 남부의 인종 문제와 복잡한 사회 구조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 소설은 당시 미국 사회의 불평등과 갈등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미국 사회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저자의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고함과 분노는 미국 남부의 한 작은 도시인 제퍼슨을 배경으로, 소유주의 황폐와 노예제도의 끝을 맞닥뜨린 삼대의 소유주 가문인 컴프슨 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설은 소유주 가문의 혈통과 자아에 대한 내적 갈등과 외적 충돌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가문의 조각된 상속자들은 각자의 욕망과 불만, 존재의 가치와 존엄성을 찾아 나아가는 여정을 거듭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설은 처음에는 주인공 벤자민 캄프슨의 인생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는 부자인 할아버지의 명예로운 가문 출신으로 자랐지만, 아버지의 돈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으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문의 역사와 가문이 받아들이는 사람에 대한 고집 때문에 벤자민은 가문을 거부하고 떠나게 됩니다.
다음은 할아버지 톰 컴프슨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는 미국 남부의 전통적인 가문이며, 노예 소유주이자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가문의 명예와 거시적인 가치에 대한 열망으로 부닥친 문제와 자신의 취약한 모습에 대한 갈등으로 인해 내면의 고민에 빠져들게 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해럴드 컴프슨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할아버지의 독식과 적대적인 태도에 저항하며 가문에서 탈피하고자 합니다. 해럴드는 자신의 성격과 인생의 방향에 대한 고민과 자신감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유령과 가문의 압박으로 인해 그의 삶은 끊임없는 갈등과 불안에 시달립니다.
세 가지 이야기는 각각의 시점에서 가문의 역사와 가치관, 그리고 개인의 욕망과 갈등을 다루며, 미국 남부의 인종 갈등과 사회적 변화를 복잡하게 그려냅니다. 결국 이 소설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환경이 어떻게 서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습니다.
결말
고함과 분노의 결말은 가문의 몰락과 함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삼대에 걸쳐 이어진 컴프슨 가의 쇠퇴와 멸망이 마침내 현실화됩니다. 소설의 끝은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크인 캄프슨이 가문의 황폐와 고독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그의 죽음은 가문의 멸망을 상징하며, 가문의 존엄성과 명예는 완전히 퇴색됩니다.
이 소설의 결말은 가문의 역사적 몰락과 함께 개인의 내면적 갈등과 삶의 허탈함을 그리며 끝나게 됩니다. 소설은 인간의 본성과 욕망, 사회의 변화와 충돌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제시합니다. 또한 미국 남부의 역사적 배경과 인종 갈등을 다루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결론적으로 고함과 분노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이 어떻게 쇠퇴하고 붕괴하는지를 그림으로써 현실과 상상력을 섞어 놓은 작품입니다.
느낀점
고함과 분노를 읽으면서 내게 다가온 가장 큰 감정은 절망과 무력함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가문의 몰락과 함께 인간의 본성에 대한 어두운 측면을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의 내면 갈등과 사회적 압박을 보여줍니다. 캄프슨 가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욕망과 본성으로 인해 파멸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모습은 어떠한 노력도 무너뜨릴 수 없는 운명의 힘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한 소설 속 인물들의 고통스러운 운명과 그들이 겪는 비참함은 독자에게 절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의 삶이 어떻게 무정하고 불가피한 운명에 영향을 받는지를 생각케 하며, 그 과정에서 무력함과 절망에 대한 감정을 일으키게 합니다.